철수세미로 녹을 회색 철 바탕이 보일 때까지 벗겨 내고, 불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기름을 아주 얇게 발라 가열하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녹이 넓으면 물과 식초 반반에 1시간 이내로 담가 불린 뒤 문지릅니다.
무쇠 팬 녹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철수세미로 녹이 슨 부분을 문질러 회색 철 바탕이 보일 때까지 벗겨 냅니다. 녹이 슬면 그 자리의 기름막(시즈닝)은 이미 망가진 것이라 함께 벗겨 내고 다시 입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때는 주방세제를 조금 써도 괜찮습니다. 넓게 번진 녹은 물과 식초를 반씩 섞은 물에 담가 녹을 불린 뒤 문지르면 수월한데, 식초는 산성이라 철을 상하게 하므로 한 번에 1시간을 넘기지 않고 중간중간 확인합니다(무쇠 제조사 Lodge 안내 기준).
물기는 어떻게 말리나요
씻은 팬은 수건으로 닦은 뒤 약불에 올려 남은 물기를 완전히 날립니다. 무쇠는 물기가 조금만 남아도 몇 시간 안에 다시 붉게 녹이 올라옵니다. 손잡이와 바닥 테두리, 뒷면까지 물기가 없어졌는지 확인하고, 팬이 따뜻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기름이 잘 먹습니다. 식초에 담갔던 팬은 산이 남지 않게 물로 충분히 헹군 뒤 말립니다.
다시 길들이기는 어떻게 하나요
기름을 닦아 낸 듯 아주 얇게 바른 뒤 가열하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안팎 전체에 바르고, 기울였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남은 기름을 닦아 냅니다. 오븐이 있다면 팬을 뒤집어 230~260℃에서 1시간 굽고 오븐 안에서 식히면 고르게 입혀집니다(Lodge 안내). 가스불로 할 때는 연기가 살짝 날 때까지 달군 뒤 식히고, 다시 얇게 바르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합니다. 기름을 두껍게 바르면 끈적하게 굳어 오히려 벗겨지기 쉽습니다.
어떤 기름을 써야 하나요
집에 있는 식용유(카놀라유·포도씨유 등) 로 충분합니다. 들기름으로 길들이는 방법도 널리 쓰이지만, 어떤 기름이든 두껍게 바르면 끈적해지니 얇게 여러 번이 핵심입니다. 올리브유나 버터처럼 연기가 빨리 나는 기름은 높은 온도에서 타기 쉬워 길들이기용으로는 덜 편합니다. 길들인 뒤 처음 몇 번은 기름을 넉넉히 쓰는 볶음이나 부침 요리를 하면 기름막이 더 단단해집니다.
다시 녹슬지 않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쓰고 나면 씻어서 바로 불에 말리고 기름을 한 번 얇게 발라 둡니다. 물에 담가 두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기름막이 벗겨져 녹이 슬기 쉽습니다. 뚜껑을 꽉 닫아 두면 안에 습기가 갇히므로 뚜껑을 살짝 열거나 키친타월을 사이에 끼워 보관합니다. 여름 장마철이나 오래 안 쓰는 계절에는 싱크대 아래처럼 습한 곳보다 통풍이 되는 선반에 두고, 한두 달에 한 번 꺼내 상태를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팬이 망가지지 않나요
- 녹을 제거할 때는 기존 시즈닝과 함께 긁어내는 것이 맞으므로 철수세미를 사용해도 무쇠 재질 자체는 손상되지 않습니다.
- 식용유 대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발라도 되나요
- 들기름으로 길들이는 방법도 널리 쓰입니다. 어떤 기름이든 두껍게 바르면 끈적하게 굳으니, 닦아 낸 듯 얇게 발라 여러 번 가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