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늘어 은이온·구리 성분이 든 항균 도마가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균 도마도 세척·건조를 게을리하면 세균이 늘고, 표면에 칼자국이 깊어지면 새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항균 도마의 효과
항균 도마는 표면에 세균 증식을 늦추는 성분이 들어 있어 관리가 조금 수월합니다. 다만 고기·생선의 균이 채소로 옮겨 가는 교차 오염은 항균 기능보다 도마를 나눠 쓰는 습관으로 줄여야 합니다.
한계와 관리법
항균 기능은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는 것이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바짝 건조해야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
아무리 좋은 항균 도마라도 표면에 칼자국이 깊게 패이면 그 속에 세균이 숨기 쉽습니다. 보통 육 개월에서 일 년 주기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도마는 몇 개를 어떻게 나눠 쓰나요
채소·과일용과 고기·생선용은 따로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날고기와 생선에 있던 균이 도마를 통해 그대로 먹는 채소나 과일로 옮겨 가는 것이 여름 식중독의 흔한 경로이기 때문입니다. 도마가 하나뿐이라면 채소를 먼저 썰고 고기·생선은 나중에 썰며, 쓰고 나면 바로 세제로 씻습니다. 색이 다른 도마를 쓰면 헷갈리지 않고 가족 모두 구분하기 쉽습니다.
소재별로 관리가 어떻게 다른가요
플라스틱·TPU 도마는 가볍고 열탕이나 식기세척기가 되는 제품이 많아 여름에 관리가 쉽지만, 칼자국이 잘 나서 자국이 깊어지면 바꿔야 합니다. 나무 도마는 칼자국이 덜 나고 칼날에 부드럽지만 물을 먹으면 잘 안 말라, 씻은 뒤 세워서 바짝 말리고 물에 담가 두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도마는 위생 관리가 편하지만 칼날이 빨리 무뎌지고 소리가 큽니다. 어떤 소재든 쓰고 나면 세워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마뿐 아니라 주방 전체가 눅눅해지는 장마철이라면 여름 실내 습도 관리 가이드의 환기 순서가 도움이 됩니다. 쓰고 나서 물기를 바로 말려야 하는 건 무쇠 팬도 마찬가지라, 보관 중 녹이 슬었다면 무쇠 팬 녹 복원 순서를 따라 되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