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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끝집 수도 계량기 동파, 미리 막는 법

겨울나기

복도식 아파트 끝집 수도 계량기 동파, 미리 막는 법

사진 Point3D Commercial Imaging Ltd. / Unsplash

한눈에

복도식 아파트 끝집 계량기함은 외부 찬 공기가 바로 닿아 동파 위험이 큽니다. 계량기에 보온 덮개(계량기 내복)를 씌우고 헌 옷 등으로 빈 곳을 채운 뒤 비닐·테이프로 틈을 막고, 한파 때는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둡니다.

끝집 계량기가 왜 잘 얼까요

복도식 아파트는 계량기함이 바깥 공기와 맞닿은 외부 복도에 있고, 끝집은 바람이 직접 부딪히는 자리라 다른 집보다 계량기함이 훨씬 차가워집니다. 계량기함 문 틈이나 벽 쪽 배관 구멍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면 계량기 유리와 안의 물이 얼어 계량기가 깨질 수 있습니다. 한파가 며칠 이어지거나 집을 비워 물을 쓰지 않을 때 특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끝집은 한파 예보 전에 미리 보온해 두는 것이 가장 쉬운 대비입니다. 끝집 중에서도 엘리베이터나 계단에서 먼 쪽, 복도 끝 창과 가까운 집은 바람을 더 세게 받습니다. 지난겨울 계량기가 한 번이라도 얼었던 집이라면 같은 자리가 다시 얼 가능성이 높으니 보온을 두텁게 합니다.

계량기함은 어떻게 보온하나요

계량기에 보온 덮개(흔히 계량기 내복)를 씌우고, 빈 공간은 헌 옷 등으로 채우는 것이 서울시가 안내하는 방법입니다. 헌 옷이나 보온재로 계량기함 안을 채우면 찬 공기가 계량기에 직접 닿지 않습니다. 계량기함 문 틈은 비닐이나 테이프로 막아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고, 넣어 둔 헌 옷이 젖으면 오히려 얼 수 있으니 젖었을 때는 마른 것으로 바꿉니다. 계량기 숫자를 읽어야 할 때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너무 꽉 채우지는 않습니다. 벽을 지나는 배관 구멍 주변에 틈이 보이면 그곳도 테이프로 막아 찬바람 길을 줄입니다. 배관 구멍은 공용 시설인 경우가 많아 크게 뚫려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보수를 요청합니다.

언제부터 대비해야 하나요

일 최저기온 예보가 영하 5℃ 아래로 내려가는 주에는 보온을 마쳐 두고, 영하 10℃ 아래가 이틀 넘는 예보에는 물 흘리기까지 합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 예보를 관심(영하 5℃ 초과), 주의(영하 5~10℃), 경계(영하 10℃ 미만 2일 이상), 심각(영하 15℃ 미만 2일 이상 예보) 네 단계로 나누고, 영하 10℃ 아래가 이틀 넘으면 동파가 늘기 시작한다고 안내합니다.

끝집은 같은 단지 안에서도 바람을 직접 받아 계량기함이 더 차가우니, 단계를 한 칸 앞당겨 대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늦가을에 한 번 계량기함을 열어 보온재 상태와 물기, 틈을 미리 확인해 두면 첫 한파 때 서두를 일이 줄어듭니다.

최저기온별 동파 예보 단계와 수돗물 흘림 기준표 - 서울시 기준 0~영하 10도는 종이컵 한 잔이 45초, 영하 10도 아래는 33초에 찰 만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서울시 동파 예보 4단계와 기온별 물 흘림 기준

한파 때 물은 얼마나 틀어 두나요

수도꼭지에서 물이 가늘게 계속 흐르게 두면 흐르는 물이 잘 얼지 않습니다. 서울시 안내 기준으로 최저기온 0℃~-10℃에는 종이컵이 45초에 찰 정도, -10℃보다 추운 날에는 33초에 찰 정도로 흘려 두면 되고, 10시간 흘려도 수도요금은 하루 100원이 채 안 됩니다. 밤사이와 집을 오래 비울 때 특히 이렇게 해 둡니다. 오늘 밤 기온이 몇 초 기준에 해당하는지는 동파 계산기에 넣어 보면 됩니다. 온수 배관까지 걱정된다면 보일러 쪽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조금 틀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복도 쪽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요?

복도 창문과 계단 쪽 문이 열려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끝집 계량기함 온도가 달라집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복도 창이 하나만 열려 있어도 찬바람이 복도를 따라 끝집까지 곧장 불어옵니다.

한파 예보가 나오면 관리사무소에 복도 창 닫기 안내를 요청하거나, 가까운 창은 직접 닫습니다. 옆집 계량기함이 비어 있거나 보온이 안 된 상태라면 같은 배관을 쓰는 경우가 있어 함께 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끝집에 사는 어르신이나 혼자 사는 이웃이 있다면 물 흘리기 방법을 한 번 알려 주는 것도 동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미 얼었으면 어떻게 하나요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금이 갔다면 직접 고치지 말고 지역 수도사업소(서울은 120다산콜센터나 아리수톡)에 신고합니다. 계량기는 멀쩡한데 물이 안 나온다면 계량기함과 가까운 배관을 헤어드라이어 바람이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입니다. 끓는 물을 바로 붓거나 불을 대면 배관과 계량기가 상할 수 있어 피합니다. 녹인 뒤에는 보온을 다시 하고, 같은 곳이 반복해서 언다면 관리사무소에 배관 보온 상태 점검을 요청합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는 무엇을 하나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모드나 낮은 온도로 두고, 수돗물을 조금 흘려 둡니다.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집 안 배관과 보일러 자체가 얼 수 있습니다. 연휴처럼 며칠 비운다면 출발 전 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웃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처를 남겨 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 세탁기가 있다면 동파 위험은 계량기함과 마찬가지라 베란다 세탁기 동파 예방·해동법도 같이 확인해 둡니다.

계량기 보온재는 어떤 걸 사면 되나요?

계량기를 통째로 감싸는 덮개형과, 계량기함 빈 공간을 채우는 판형·솜형을 함께 쓰면 빈틈이 줄어듭니다. 덮개형은 계량기 크기에 맞는지, 숫자 창을 열어 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빈 공간을 채우는 재료는 물에 젖어도 잘 무너지지 않는 발포 소재가 헌 옷보다 오래갑니다. 계량기함 보온재 검색 결과에서 덮개형은 크기 표기, 채움재는 소재를 확인하면 됩니다.

계량기함 문 안쪽에 얇은 단열 판을 붙이면 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한 번 더 막을 수 있습니다. 보온재를 넣은 뒤에는 문이 제대로 닫히는지, 검침원이 숫자를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 겨울 동안 한두 번은 열어 보온재가 젖지 않았는지 보고, 젖었으면 마른 것으로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보온재는 어디서 사나요
대형마트나 철물점 또는 인터넷에서 수도계량기 보온덮개와 계량기함 전용 커버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얼마나 틀어야 동파를 막을 수 있나요
서울시 기준으로 최저 0~-10℃는 종이컵이 45초, -10℃보다 추우면 33초에 찰 정도로 흘려 둡니다.
계량기 유리가 깨졌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직접 고치지 말고 지역 수도사업소(서울은 120이나 아리수톡)에 신고하면 교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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