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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가습기에서 나는 쉰내·비린내, 원인과 없애는 법

겨울나기

초음파 가습기에서 나는 쉰내·비린내, 원인과 없애는 법

사진 deep bhullar / Unsplash

한눈에

초음파 가습기에서 나는 쉰내와 비린내는 물통과 진동자 주변에 생긴 세균막과 물때가 원인입니다. 물만 새로 채우지 말고 분리해서 닦고 완전히 말린 뒤, 매일 물 갈기와 사흘마다 세척을 지키면 냄새가 줄어듭니다.

가습기 구연산 비교
세척제장점주의점
구연산물때(미네랄) 녹이는 데 좋음금속 부품에 오래 두면 부식됨
베이킹소다찌든 때와 기름때 흡착에 좋음물때 제거력은 약함
중성세제겉면 손때·기름때 닦기잔여물이 분무될 수 있어 물통 안에는 피함

쉰내가 나는 이유

쉰내와 비린내는 물통 안쪽과 진동자 주변에 생긴 세균막(미끈거리는 막)과 물때에서 납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끓이지 않고 진동으로 잘게 쪼개 내보내므로, 물통에서 자란 세균이나 냄새 성분이 물방울과 함께 공기 중으로 나옵니다. 남은 물에 새 물을 계속 보충하면 세균이 줄지 않고 계속 자라 냄새가 점점 심해집니다. 그래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물만 바꾸지 말고 기기를 분리해 씻어야 합니다. 냄새가 난 채로 계속 틀면 그 공기를 밤새 들이마시게 되므로, 세척이 끝날 때까지는 끄고 창을 열어 환기합니다.

냄새를 없애는 세척

물통, 물받이, 진동자 주변, 분무구를 분리해 모두 닦고 완전히 말립니다. 물통 안쪽의 미끈거리는 막은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문질러 물리적으로 벗겨내야 없어집니다. 진동자 주변의 하얀 물때는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가 불린 뒤 부드러운 솔로 닦고, 진동자는 긁히면 고장 나기 쉬우므로 날카로운 도구를 쓰지 않습니다. 씻은 뒤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구고 뚜껑을 열어 바싹 말린 다음 다시 조립합니다.

구연산이면 충분한가요

구연산은 물때를 녹이는 데 좋지만, 세균막은 문질러 닦아야 없어집니다. 구연산 물에 담가 두기만 하고 문지르지 않으면 미끈거리는 막이 남아 냄새가 금방 다시 납니다. 일반 주방세제나 표백제는 헹궈도 잔여물이 남으면 가습기 특성상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척 뒤 첫 가동 때 냄새가 난다면 헹굼이 덜 된 것이니 한 번 더 헹굽니다. 구연산은 가습기 구연산 검색 결과에서 성분이 구연산 하나로 표기된 제품을 고르고, 우리 가습기 설명서가 구연산 세척을 허용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물은 매일 버리고 세척은 사흘에 한 번

남은 물은 매일 버리고, 속까지 닦는 세척은 사흘에 한 번이 기준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휴대용 가습기는 사흘마다 물통을 비우고 솔로 닦으라고 안내합니다. 수돗물은 잔류 소독 성분이 있어 세균 번식을 늦추고, 정수기 물이나 증류수는 이 성분이 없어 더 자주 갈아야 합니다. 쓰지 않는 날에는 물을 비우고 분리해 말려 두면 다음에 켤 때 냄새가 덜 납니다. 물통 겉에 마지막으로 속까지 닦은 날짜를 적어 두면 사흘 주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씻어도 냄새가 남을 때

필터나 카트리지가 있는 모델은 교체 주기가 지났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필터는 세척으로 되살리기 어려운 소모품이라 냄새가 밴 채로 쓰면 아무리 물통을 씻어도 냄새가 납니다. 분리되지 않는 좁은 관이나 틈에 곰팡이가 번졌다면 집에서 완전히 씻기 어려워 교체를 고려합니다. 세척 순서 전체는 가습기 세척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냄새 종류별로 짚어 볼 곳

쉰내·비린내는 물통 속 세균막, 퀴퀴한 곰팡이 냄새는 필터나 틈의 곰팡이, 탄내는 전기 부품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쉰내와 비린내는 앞의 세척 순서대로 씻으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곰팡이 냄새는 분리되는 부품을 다 씻어도 남는다면 필터나 손이 닿지 않는 관 속을 의심합니다.

탄내나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면 세척 문제가 아니므로 바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뒤 제조사 점검을 받습니다. 물이 전기 부품 쪽으로 새었을 수 있어 그대로 켜면 위험합니다.

오래 넣어 뒀다 꺼낸 가습기

첫 사용 전에 전체 세척을 한 번 하고, 첫날은 물만 넣어 잠깐 돌려 버립니다. 여름 동안 창고에 두었다면 물통이 말라 있어도 틈에 먼지와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분리되는 부품을 모두 씻어 말리고, 필터형이라면 새 필터로 바꿉니다.

세척 뒤 물만 넣고 몇 분 돌려 냄새가 나는지 맡아 보고, 괜찮으면 그 물을 버린 뒤 새 물을 넣어 씁니다. 겨울 방 습도는 40~50%를 목표로 맞추고, 방 크기에 맞는 가습량은 필요 가습량 계산기로 확인합니다. 너무 센 단계로 오래 틀면 물이 빨리 줄어 보충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남은 물에 새 물을 붓는 습관이 냄새의 원인이 되니 보충할 때도 남은 물은 버리고 채웁니다.

수돗물과 정수기 물 중 무엇을 넣을까

수돗물이 냄새 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수돗물에 남아 있는 소독 성분(염소)이 물통 속 세균 번식을 늦추기 때문(서울아리수본부 안내)입니다. 정수기 물이나 증류수는 하얀 가루는 줄지만 소독 성분이 없어, 하루만 지나도 세균이 빨리 늘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흰 가루보다 냄새가 더 신경 쓰인다면 수돗물을 쓰고 매일 갈고, 흰 가루가 더 신경 쓰인다면 정수 물을 쓰되 남은 물을 절대 다음 날까지 두지 않습니다. 물에 넣는 향료, 아로마 오일, 살균제는 기기 고장과 호흡기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설명서가 허용한 경우가 아니면 넣지 않습니다.

사흘마다 세척은 이 순서로

  1.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뒤 물을 버립니다.
  2. 물통 안쪽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미끈거리는 막을 벗깁니다.
  3. 진동자 주변을 구연산 물로 불렸다가 부드러운 솔로 닦습니다.
  4. 분무구와 뚜껑 안쪽, 고무 패킹 틈을 면봉으로 닦습니다.
  5.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구고, 모든 부품을 뒤집어 완전히 말린 뒤 조립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습기 세척할 때 식초를 써도 되나요
식초도 물때를 녹이지만 시큼한 냄새가 물통에 배기 쉬워, 설명서가 허용한다면 냄새가 없는 구연산이 편합니다.
구연산 농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가습기 설명서와 구연산 제품에 안내된 양을 따르고, 불린 뒤에는 냄새가 남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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