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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언제부터 켜야 할까, 실내외 기온 기준으로 정하기

환절기

보일러 언제부터 켜야 할까, 실내외 기온 기준으로 정하기

사진 Daniela Paola Alchapar / Unsplash

한눈에

겨울 실내 권고 온도는 18~20℃입니다. 아침 실내 온도가 이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이어지면 보일러를 켤 때이고, 온습도계로 며칠 재 보면 우리 집에서 켤 날을 숫자로 정할 수 있습니다.

실내외 온습도계 비교
모드 선택실온 모드온돌 모드
추천 주거 형태우수한 단열과 이중창이 있는 집외풍이 심하거나 단열이 부족한 집
작동 원리실내 공기 온도를 감지해 가동보일러에서 나가는 물 온도를 조절

보일러를 켜는 기준은 실내 18~20℃

질병관리청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은 겨울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켤 시점은 달력이 아니라 실내 온도가 이 범위 아래로 내려가는지로 정합니다. 낮에는 20℃를 넘더라도 아침 기상 직후에 18℃ 근처까지 내려가는 날이 이어지면 켤 때가 된 것입니다.

같은 날씨라도 집마다 식는 속도가 다릅니다. 단열이 약하거나 외풍이 있는 집, 1층이나 끝 집은 더 일찍 내려갑니다. 아기나 어르신이 있는 집은 춥다는 느낌보다 온도계 숫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우리 집 켤 날을 온습도계로 정하기

거실 가운데와 가장 추운 방에 온습도계를 두고, 아침 기상 직후 온도를 사흘쯤 적어 보면 감이 아니라 숫자로 정할 수 있습니다. 아침 온도가 18℃ 근처까지 내려가는 날이 이어지면 켤 때가 된 것입니다. 온습도계가 없다면 디지털 온습도계 하나를 거실과 추운 방에 번갈아 두고 재도 됩니다.

같은 날 바깥 기온도 함께 적어 두면, 바깥이 몇 도일 때 우리 집 실내가 18℃ 아래로 떨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숫자를 알면 다음 해부터는 일기예보만 보고 켤 날을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운 방이 거실보다 눈에 띄게 낮다면 그 방은 창과 문틈 외풍부터 확인합니다.

외투를 입고 버티면 난방비가 아껴지나요

버티는 것이 꼭 아끼는 길은 아닙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를 끄고 두면 실내가 10℃대까지 내려갈 수 있어, 다시 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집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미뤘다가 한꺼번에 올리는 것보다, 권고 범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 켜는 쪽이 무리가 없습니다. 얼마나 절약되는지를 보여 주는 확인된 수치는 없으므로, 우리 집 고지서로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실내가 차가우면 벽과 창도 함께 식습니다. 차가운 면에는 결로가 생기기 쉽고, 물기가 오래 남으면 곰팡이로 이어집니다. 난방을 미루는 동안 창 아래와 외벽 모서리에 물이 맺히는지 같이 살펴봅니다.

첫 가동 전에 볼 것

보일러를 켜기 전에 분배기 밸브가 열려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대성쎌틱은 난방·직수·온수·가스 배관과 분배기 밸브를 모두 열어 두라고 안내합니다. 켠 뒤에는 방마다 고르게 따뜻해지는지 봅니다. 특정 방만 미지근하고 배관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면 분배기 공기 빼는 법을 먼저 해 봅니다. 난방은 되는데 온수만 안 나온다면 보일러 온수 안 나올 때 확인 순서를 봅니다.

배기통(연도) 연결부가 빠졌거나 틈이 없는지, 배관 연결부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도 살펴봅니다. 배기통 이상은 일산화탄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직접 고치지 말고 제조사 서비스를 부릅니다. 2020년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는 일반주택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이고, 보일러를 판매할 때 경보기를 함께 주도록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 설치한 보일러라면 경보기가 없을 수 있으니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필요한지 확인해 보세요.

전원 코드는 겨울 내내 꽂아 둡니다. 같은 안내에 따르면 전원 코드가 꽂혀 있어야 보일러의 자동 동결 방지 기능이 작동합니다.

실내온도 모드와 온돌 모드 고르기

조절기에 두 모드가 있다면 집에 맞는 쪽을 고릅니다. 경동나비엔은 단열이 잘되는 집에는 실내온도 모드를, 외풍이 있는 집에는 온돌 모드를 권합니다. 외풍이 있으면 조절기 주변의 찬 공기 때문에 방이 따뜻한데도 보일러가 계속 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모드의 차이와 우리 집에 맞는 쪽을 고르는 법은 실내온도 모드와 온돌 모드 차이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잠깐 외출할 때는 끄지 않고 설정 온도를 그대로 두거나 외출 모드를 씁니다. 습도를 같은 수칙이 권하는 40~50%로 맞추면 실내가 덜 건조합니다. 1층이라 바닥이 유독 차갑다면 아파트 1층 겨울 냉기 글의 대처 순서를 함께 봅니다.

며칠 집을 비울 때

한겨울에는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외출 모드로 두라고 안내합니다. 보일러를 끄면 보일러 안과 난방 배관의 물이 얼 수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 아래로 이틀 넘게 이어지면 동파가 늘기 시작한다고 안내하니, 이런 예보가 있는 주에는 특히 전원을 끄지 않습니다.

외출 모드는 제조사마다 도는 방식이 다릅니다. 대성쎌틱은 지나치게 추운 날에는 외출 모드로 두어도 배관이 얼 위험이 있어 낮은 온도로라도 보일러를 돌리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집을 비우기 전에는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는지, 가스 밸브와 각 방 밸브가 열려 있는지 한 번 봅니다. 잠깐 나갈 때와 며칠 비울 때의 차이는 보일러 외출 vs 끄기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일러 첫 가동 시 설정 온도는 몇 도로 해야 하나요
제조사가 정해 둔 첫 가동 온도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권하는 겨울 실내온도 18~20℃에 맞추고, 춥게 느껴지면 조금씩 올립니다.
외출 모드와 전원을 끄는 것 중 어느 쪽이 가스비가 적게 드나요
잠깐 비울 때는 끄지 않는 쪽입니다. 경동나비엔은 끄고 나가면 실내가 10℃대까지 내려가 다시 올리는 데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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